2022. 3. 28. 23:19ㆍ[§ Issue:Tracker]
배우 윌 스미스가 시상식에서 코미디언 크리스 록을 폭행한 가운데, 시상식 측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27일(현지 시간) 개최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 윌 스미스가 시상에 나선 크리스 록에게 다가가 뺨을 치는 모습이 방송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아카데미 시상식 측이 공식입장을 발표하면서 수상 반려까지 언급되고 있다.
같은 날 아카데미 시상식 측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아카데미는 어떤 형태의 폭력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시상식 진행 도중 폭력을 행사한 윌 스미스를 저격한 것.
이와 함께 시상식 측은 "오늘 밤 우리는 전 세계 동료들과 영화 애호가들로부터 이 순간을 인정받을 자격이 있는 94회 아카데미상 수상자들을 축하하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상식 측의 공식입장과 함께 윌 스미스의 행동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면서 '수상 반려'까지 언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과연 윌 스미스가 자신의 폭행에 대해 추가 입장을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아카데미 시상식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 크리스 록은 제이다 핀켓 스미스를 향해 "제이다. 사랑한다. G.I.제인도 당신을 보고싶어 할 것"이라고 말한 것이 사건의 근간이 됐다.
크리스 록은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삭발한 헤어스타일에 대해 던진 농담이었지만, 아내에 대한 선을 넘는 농담이라고 판단한 윌 스미스가 격분하면서 폭행으로 이어졌다. 윌 스미스는 무대에 난입해 크리스 록에 팔을 휘둘렀고, 관중석에 돌아와서도 "내 아내를 네 이름에 올리지 마라"고 수차례 욕설 섞어 외쳤다.
한편,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27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됐다.
*출처 연합뉴스,
[사진=AP, 아카데미 시상식 트위터]
YTN star 이유나 (lyn@ytnplus.co.kr)
* 사실 이 사건을 놓고 보면 요즘 미국 코미디언이 가족이나 인종등 조금 선을 넘는 이야기를 함부로 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다고 생각이 든다.
본인의 이야기라면 모르겠지만 이야기 당사자의 동의 없이 진행 되는 농담은 조금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