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26. 07:56ㆍ[§Story:Tracker]
항공 여행을 위해 공항에 나타나는 승객들, 아니 가방 특징을 보면 재미있는 현상이 하나 있다.
다름 아닌 예전 비행기 탈 때 사용했던 수하물 태그(Tag, 목적지 공항과 항공편을 표시해 부착한 수하물 인식표)를 그대로 달아놓은 경우가 많다는 것이 그것이다.
특히 이곳 파리공항에서 한국으로 들어가는 승객들이 유럽으로 여행을 나왔다가 상당 수가 예전 한국 출발 항공편에 사용했던 수하물 태그를 돌아가는 그 날까지 달고 있는 모습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이렇게 그냥 달고 갔던 수화물 (luggage tag) 를 다른 여행 전에 떼지 않으면 수하물(짐)이 항공기에 제대로 실리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거나 분실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요즘은 수하물 태그에 들어있는 각종 정보를 사람의 눈으로 인식해 분류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바코드를 수하물 시스템이 읽어들여 각 항공편 분류 장소로 이동시킨다.
아래에 바코드 시스템이 인식해서 분류하는 장면이다.
그런데 만약 출발지인 파리공항에서 "인천(ICN)행이 아닌 파리(CDG)행 항공편 수하물 태그를 달고 있는 수하물"의 바코드를 읽어 들인다면 십중팔구는 에러가 발생하게 된다. 이렇게 에러가 발생된 짐은 어느 항공편에 실려야 하는 지 알 수 없기에 분류되지 않는 장소로 보내지게 되고, 이곳에서 사람의 육안으로 다시 분류해 원래 항공편 분류장소로 보내야 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적지않은 시간이 지나가고, 자칫 잘못하면 원래 항공기에 실리지 않는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물론 공항 제반 시설, 즉 바코드 인식 시스템의 차이에 따라 상황은 다를 수 있다.)
항공사 직원들도 이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탑승수속 시 승객의 짐에서 예전 사용했던 수하물 태그는 떼어낸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쉽게 보이지 않는 손잡이에 붙어 있거나 하는 수하물 태그를 미리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 짐 주인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수화물에 붙이는 큰 Tag는 반드시 제거해야 하며 수화물 gate에서 제거를 하게 된다)
새롭게 항공여행할 때마다 붙혀야 하는 수하물 태그이니 예전 사용했던 태그는 떼어 버리자.
조그만 태그는 Backup 즉 혹시 Main 태그가 손상되었을때 쓰이므로
조그마한 태그도 가능한 떼어 버리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자칫 여러분이 탑승한 항공기에 짐은 실리지 않는 불행(?)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여행시 늘 새로운 태그를 유지하는것이 짐을 잃어버릴 확률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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