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28. 05:24ㆍ[§ Issue:Tracker]/¶Politics 정치
안녕하세요, 이슈트래커 입니다..
오늘은 윤석열 대통령 관련 이슈 준비하였습니다.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 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쌍욕’에 대한 비난여론이 각국의 언론을 통해 널리 퍼지고 있는데요,,
파문 확산 차단을 위한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의 우기기가 눈물 겹습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발언 후 무려 15시간이 지나서야 뒤늦게 ‘바이든’을 ‘날리면’으로 해명하고 나서고,
아나운서 출신인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바이든’을 ‘말리믄’으로, 대통령실이 ‘이XX들’을 ‘우리나라 제1야당(더불어민주당)’이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급기야 당권 도전을 공식화한 김기현 의원은 이같은 논란을 광우병 사태에 비유하며 여론 날조 의혹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손발이 맞아야 도둑질도 한다고, 되레 "하지도 않은 말을 왜곡하지 말라"며 졸지에 국민은 물론 국내외 언론을 모두 청각장애인들로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보수논객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최근 “'흑(黑)'을 ‘백(白)’이라 우기며 검은 것도 희다고 말하지 않으면 총살시켰던 스탈린 모택동 김일성 체제를 만들겠다는 것인데, 그 짓을 공산당과 싸운다는 참칭 보수 변절자들이 하고 있다”며 “'바이든'이라 정확히 들은 기자들과 국민들을 줄구속이라도 시킬 셈이냐”라고 소리쳤다.
이 같은 변명에 대한 외신들의 반응은 어떠할까?
전석진 변호사는 25일 “결론적으로 대통령실의 창의적인 변명은 우리나라에서도 별로 인정을 받고 있지 못하지만, 외국 언론에서는 더더욱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 변명에서 미국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이제는 미국에 사과할 기회조차 잃었다”고 지적했다.
미국 UC 버클리(독점금지법) 유학파이기도 한 그는 “미국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말은 ‘거짓말쟁이(Liar)’라는 말”이라며 “이번 변명으로 이제 윤 대통령은 무례한 사람을 넘어 거짓말쟁이로 인식될 위험에 처하게 됐다”고 꼬집었다.
특히 “전두환 대통령이 레이건을 만나러 갔을 때 레이건 대통령이 김대중 대통령을 석방하겠다던 전 대통령이 약속을 지키지 않자 그를 ‘거짓말쟁이(Liar)’라고 발언, 당시 통역사가 너무 부끄러웠다는 고백을 들었다”며 “이번 변명은 전두환 대통령 시절의 참담함을 소환하게 하는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 변호사는 미국과 영국의 유력 언론 보도실태를 들추었다. 먼저 “김 홍보수석의 변명에 대한 외신들의 반응을 살펴보았더니,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이 변명이 김 수석의 변명이 아니라 윤 대통령이 한 변명이라고 보고 있다는 점”이라며 “김 수석이 기자들의 질문에 윤 대통령과 상의를 통해 나온 것으로 보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직접 변명이라고 인식되면 더욱 문제가 커질 것”이라며 “외신들은 윤 대통령이 신빙성 없는 변명을 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고 상기시켰다.
* BBC 보도 내용 전문
“BBC도 윤 대통령의 변명을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에서, 전체적으로 윤 대통령의 변명을 비판하는 내용을 보도하였다”
한국의 윤 대통령이 Live 상태인 마이크에 포착된 미국에 대한 모욕을 부인했다.그의 발언은 live 마이크에 잡혔고,
카메라에는 마치 미국 의원들을 "Idiot (머저리)" 또는 훨씬 더 강력한 것으로 번역될 수 있는 한국어로 부르는 것처럼 보였다.
이 영상은 한국에서 빠르게 퍼졌으나, 대변인은 “그가 미국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바이든'이라는 단어를 말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의회 승인이 필요한 글로벌 펀드(Global Fund)로 알려진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대한 미국의 기여를 늘리려는 바이든 대통령의 추진을 둘러싼 대화의 일환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후 측근들에게 “의회의 이 XX들이 통과시키지 못한다면 "바이든이 어떻게 체면을 잃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목요일 뉴욕에서 윤 대통령이 실제로 '바이든'을 말한 것이 아니라 비슷한 발음의 한국말을 한 것이라고, 미국 의회가 아니라 한국 의회를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정부의 변명에 확신을 갖지 못했고, 야당 의원은 그것은 한국인들에게 "귀머거리"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South Korean President Yoon Suk-yeol denies US insult caught on hot mic. South Korea's President Yoon Suk-yeol has denied insulting US Congress in remarks made after meeting US President Joe Biden last week in New York. He was caught on a hot mic and seen on camera seemingly calling US lawmakers a Korean word that can be translated as "idiots" or something much stronger. The footage quickly went viral in South Korea. But his spokeswoman says he had "no reason to talk about the US or utter the word 'Biden'". The remark is said to have occurred as part of a conversation about Mr Biden's drive to increase the US contribution to a global initiative known as the Global Fund, which would require congressional approval. "How could Biden not lose face if these [expletive] do not pass it in Congress?," Mr Yoon apparently said to his aides afterwards. Presidential spokeswoman Kim Eun-hye said in New York on Thursday Mr Yoon did not actually say "Biden", but a similar-sounding Korean word, and that he was referring to the South Korean parliament, not the US Congress. Many were unconvinced by the government's defence - an opposition MP said it was like telling Koreans they were "hearing impaired".)
(오역 수정) / 발췌 굿모닝충청
한 나라의 국가원수, 대표 중의 대표가 외교적 결례를 넘어서고 말았다.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이번 사태는 쉬쉬하고 덮어질 일이 아니며 핑계를 댈 것도 아니다.
이미 외신에서 형제 나라의 수교가 무색한 망언이라는 의견이 빗발 치고 있다.
친구들과의 가벼운 대화자리가 아닌 국가간의 만남 에서 이렇게 가벼운 언사를 행한 것은
전례가 없는 사태라고 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확전 사태와 미국의 강격한 에너지 관련 정책,
달러의 강세와 긴축통화를 주도하는 미국과의 대화 자리에서
우리는 세치 혀로 인해 또 먼발치 변방으로 멀어져 간다.
이런식의 '선제타격' 은 옳지 않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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