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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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지금의 푸틴을 만든 7가지 주요 사건 [issue:tracker]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7일 70세 생일을 앞두고 있다. 푸틴은 어쩌다 잔혹한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고립된 독재자가 됐을까. 지난 70년간의 인생에서 푸틴의 믿음과 사상을 확립하는 한편 서방 세계와 점점 더 멀어지게 됐던 계기가 된 7가지 주요 사건을 살펴본다. 1964년: 유도(Judo)를 배우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872일간 이어진 포위전의 상흔이 여전히 남아있던 소련 레닌그라드에서 태어난 푸틴은 확실히 성격이 불같고 호전적인 소년이었다. 당시 푸틴과 친했던 이는 푸틴은 "두려움이 없었기에 누구와도 싸움이 붙을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렇지만 폭력배가 길거리에 넘쳐나는 도시에 사는 작고 볼품없는 소년에겐 뭔가 다른 한 방이 필요했다. 이에 12살에 러시아의 무술인 삼보를 배우기..
2022.10.11 -
[Issue:Tracker]귀 잘리고, 치아 뽑힌 시신…러軍 잔혹한 고문실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조사 중인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는 지난 4월에 이은 두 번째 보고서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키이우 인근 부차와 이르핀에서 '고문실'을 마련하고, 민간인에 대한 고문과 살인 등을 저질렀다고 보고했다. 지난 4월 우크라이나 검찰이 키이우 외곽 도시 부차에서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고문한 장소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검찰총장 페이스북=뉴스1] 14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OSCE 조사단은 러시아군이 철수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부차·이르핀 등을 조사한 결과 “(러시아군이) 국제인도법과 제네바 협약을 위반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민간인 살인과 강간·납치·추방 행위가 광범위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졌다는 신뢰할만한 증거를 찾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차의 여..
2022.07.19 -
[Issue:Tracker]총 맞고도 핸들 꽉…4명 구한 우크라 15살 소녀 무면허 질주
총 맞고도 핸들 꽉…4명 구한 우크라 15살 소녀 무면허 질주 우크라이나의 15세 소녀가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부상당한 시민들을 차에 태우고 대피한 사연이 외신에 보도됐다. 7일(현지시간) 영국 데이리메일은 우크라이나 루한스크주 포파스나에 사는 리사 체르니셴코(15)가 지난 5일 러시아군의 공격을 피해 성인 남성 3명과 여성 1명을 구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사연은 세르히 가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의 텔레그램을 통해 알려졌다. 포파스나는 격렬한 교전이 진행 중인 돈바스 지역에 있다.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대피 도중 러시아군의 포격을 받았고, 운전자를 포함한 남성 2명이 중상을 입었다. 부상당한 운전자 대신 운전면허가 없는 체르니셴코가 운전대를 잡아야 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18세 이상부터 면허를 취득할 수..
2022.05.12 -
[이슈트래커] 성폭행 피해자 첫 증언 "러軍, 남편 쏴죽이고 강간...줄곧 조롱" - 중앙일보
* 이 같은 전쟁의 참상이 언제까지 계속 반복되고 자행될 것인지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 앞에 무고한 시민들의 희생과 고통, 그리고 어린 아이들까지 역사의 반복 속에서 교훈을 얻어야 할 우리는 또다른 역사의 슬픈 고리 안에서 맴돌고 있다. 0 기사본문 “러시아군은 내 머리에 총을 들이대면서 ‘당신 남편이 나치이기 때문에 총으로 쐈다’고 말했어요. 포격이 있는 동안 아들을 보일러실에 머물도록 했는데, 러시아군은 내게 ‘입 다물지 않으면 아이를 데려와 엄마의 참혹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어요. 그리고는 옷을 벗으라고 하고, 두 명이 나를 돌아가며 강간했어요. 그들은 아들이 보일러실에서 울고 있는 걸 개의치 않았습니다. 그들은 줄곧 내 머리에 총을 겨누고 나를 조롱했어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브..
2022.03.30 -
[우크라 침공]'의용군 자원' 이근, 여권법 위반 고발됐는데…다른 나라에선?
美, 외국군 복무 금지 규정 없어…영국·호주는 '합류 말라' 촉구 독일·덴마크·라트비아는 참전 허용…나라마다 규정 달라 우크라이나전에 뛰어든 국제 의용군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의용군으로 합류하는 것은 국제적으로 합법일까.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여하겠다며 현지로 떠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이근 씨를 외교부가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뒤 다른 나라의 제도에 관심이 쏠린다. 외교부는 이 전 대위가 여행금지 지역인 우크라이나에 예외적 여권사용 허가 없이 입국한 것은 행정 제재 및 형사 처벌 대상이라는 입장이다. 로이터통신은 국제 의용군 중에 캐나다, 조지아, 인도, 일..
2022.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