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21. 00:39ㆍ[§ Issue:Tracker]/¶Rumoros(루머)
"빚쟁이 맞아?"...이상민 '거지 코스프레'에 실제 출연료 공개되자 모두 경악했다
2012년 이후 방송에 복귀해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약하고 있는 방송인 이상민이 이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거둔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거지 코스프레'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주식할 여유는 있고?"...
지난 9월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방송인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가 포장마차에서 만나 주식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진 김준호가 이상민을 보자마자 "상민이 형이 팔았던 주식 오늘 30% 올랐더라"며 운을 떼자 이상민은 "세금 때문에 팔았는데 30% 올랐다"고 답했습니다.
이상민은 이어 "무슨 이런 거지같은 상황이 다 있냐. 다음 달 카드 값 결제가 걱정이다. 큰일났다"고 탄식했습니다.
이상민의 '주식 투자' 발언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이날 방송 이후 "나오기만 하면 빚얘기", "출연료가 얼만데..", "주식할 여유는 있고 카드값 갚을 여유는 없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왜 '빚쟁이 코스프레'?
이전에도 이상민은 평소 1,000만 원대 신발을 신고 명품 의류를 즐겨 입으면서도 '빚이 많다'고 강조하는 것에 대하여 많은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으며, 그 중 일부는 정말 이상민의 빚이 남아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2022년 7월 7일에는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69억 다 못 갚았다? 이상민 신발 가격 소름돋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어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인 이진호가 이상민의 빚 논란에 대해 단독적으로 다루기도 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이진호는 "(이상민은) '사업 실패로 68억 8000만 원에 달하는 빚이 생겼다'고 고백하면서 인생 나락의 위기에서 '궁상민' 캐릭터로 재기에 성공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진호는 이어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을 종횡무진 누비면서 지난해 SBS '연예대상' 대상까지 휩쓸었는데, 70억에 달하는 빚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모양새"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이상민의 그간 발언을 보면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이상민은 2017년 tvN '택시'에 출연해 '빚이 얼마 안 남았다. 80~90% 해결했다'고 말했다. 2017년을 기준으로 90% 해결했다면, 빚은 7억 내외만 남은 셈이다. 이상민이 2012년부터 복귀를 했으니 불과 5년 만에 63억 원을 갚았다는 얘기다. 1년에 12억 1000만 원 정도를 상환한 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22년 2월 1일 '돌싱포맨'에 출연한 이상민이 어머니가 3년째 병상에서 투병 생활을 하고 있으며 한 달에 병원비로만 1천만 원 이상 들어간다고 언급했던 것에 대하여 이진호는 "고액의 병원비 탓이었을까. 그간 1년에 12억 원 이상을 상환했던 이상민은 4년간 단 10%만 남았던 7억 원을 계속해서 상환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진호는 "여기서 또 하나의 의문이 생긴다. 1000만 원에 달하는 어머니의 병원비를 모두 합산하더라도 이상민의 빚의 규모는 10억 6000만 원 수준"이라고 계산하며 말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이상민의 출연료는) 600~800만 원 수준이다. 최저 출연료로 잡아도 이상민은 주당 3000만 원의 수입을 거둬들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재방료 20%, 삼방료 12% 등을 더하면 한 주에 4360만 원의 수입을 거둬들인다. 한 달이면 1억 7440만 원, 1년이면 20억 9280만 원에 달한다. 이마저도 광고나 행사, SNS 바이럴 금액은 모두 뺀 수치"라며 "이런 상황 때문에 이상민의 빚에 대한 의문부호가 계속해서 붙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진호는 "특히 이상민의 '빚'을 향해 '코스프레' 또는 '빚쟁이 콘셉트'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가 있다"며 "바로 이상민의 신발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신발만 400켤레, 한 켤레가 2천만 원...
이진호는 이어 "이상민은 2017년 이미 '220켤레의 신발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방송에서는 '400켤레 정도의 신발이 있다'고 밝혔다. 불과 4년 사이에 180 켤레의 신발이 늘어난 것"이라며 "이상민이 방송을 통해 공개하는 신발들이 점차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물론 과거에도 200만 원의 고가의 운동화도 있었지만, 지금은 더더욱 업그레이드돼 이른바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신발들도 종종 포착되고 있다"라고 말하며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진호는 "지난 해 방송된 '돌싱포맨'에서 공개된 이상민의 신발이 상당히 고가로 알려졌다. 신발 컬렉터들도 어떤 신발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한정판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언급하며 "뿐만 아니라 이상민이 희귀한 신발들을 매주 바꿔 신고 오는 통에 신발 마니아들 사이에서 '이상민 신발 찾기'가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진호는 "전문가의 조언을 얻어 가격을 살펴봤다. 지디 신발로 불리는 한 신발은 가격이 무려 800~1000만 원 대에 달한다. 인터넷을 찾아보니까 희귀템은 1900만 원대에 매물이 나오기도 했다. 일반인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고가의 신발"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현재 이상민의 채무 현황은
해당 영상이 게재되기 전, 2022년 3월 28일 이진호는 같은 유튜브 채널에서 '충격 단독! 이상민 실제 빚 확인해봤더니'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2013년 69억 8,000만 원이던 이상민의 빚은 지난해 9억 원까지 줄었다. 그러나 채권자 측에서 24억 원을 달라고 요구하면서 긴 금액 조정 기간을 가졌고 그 결과 지난해 (채무 금액을) 17억 원으로 합의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3월 영상에서 이진호는 "이상민은 뜻밖의 상황을 마주해 갚지 않았어도 될 빚을 갚아야 하게 되거나 채무액이 늘어나는 경우가 생겼다. 하지만 방송에 복귀하며 소송이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일부 회사 채무까지 떠안아야 했다"며 이상민의 사정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확인된 이상민의 최종 채무액은 13억이라고 밝혀졌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2022년 7월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이상민이 탁재훈의 "상그지 코스프레를 왜하냐. 빚이 얼마나 남은거냐"는 질문에 직접 빚을 증명해보이겠다며 멤버들에게 내역을 보여주고 "지난해에 채권자와 금액을 협의해서 내년이면 진짜 끝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출연료가 공개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고정 출연 중인 출연진들의 예상 출연료를 담은 글이 올라와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해당 글에서 이상민의 회당 출연료는 1,000만 원으로 기재되어 있었으며 그 외에도 메인 MC인 신동엽은 2,000만 원, 서장훈과 김종국은 1,000만 원, 김희철은 700~800만 원, 탁재훈과 김준호는 500만 원, 임원희가 300만 원씩 받고 있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상민 관계자 측에서는 "해당 글에 나온 출연료는 사실무근이다. 전혀 사실과 다른 글이 오해를 불러일으켜 매우 곤란한 상황"이라며 답답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전성기와 실패를 겪으며,
한편 1973년생으로 올해 50세인 이상민은 1994년 그룹 '룰라'로 데뷔하여 전성기 시절 가수로서 큰 성공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1990년대 이후에는 제작자로 '샤크라', '컨츄리꼬꼬', 'S#ARP'까지 성공적으로 데뷔시키며 유명 프로듀서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음반 제작에 실패하고 사업에도 도전했으나 부도가 나면서 이상민은 무려 60억에서 70억 원에 가까운 빚을 지게 되었습니다.
2004년 이상민은 배우 이혜영과 결혼했으나 1년 만에 갈라섰으며 당시 두 사람은 다수 소송으로 법적 다툼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최근 9월 13일에는 SBS '돌싱포맨'에서 이상민이 "그래도 연예인의 경우는 순조롭게 이혼한다"며 본인의 이혼 과정을 떠올리자 김준호가 "(이혼이 순조로워서) 기자회견까지 했냐"고 이상민에게 돌직구를 날리기도 했습니다.
이상민은 당황하면서도 "그때 최민수 형 때문에 (기자회견에서) 한마디도 못 했다"고 말해 촬영장 안에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실제로 이상민이 이혜영과 이혼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었을 당시, 근처를 지나던 최민수가 이유없이 기자회견 자리에 동석해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의 사생활 부분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고가의 사치스러운 부분을 그대로 두면서 '궁상민'이라는 이미지를 유지하려는 것은 충분히 시청자에 대한 기만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제는 가진것이 없지만 성실히 살아서 빚 청산을 한다는 이미지와 과거의 영광에 쌓여 회상하는 등의 모습은 더이상 그다지 유쾌하지만은 않은게 사실이다 언제까지 궁상민일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이제는 현실적으로 좀더 솔직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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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by Salgoo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