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성폭행' 이규현…부친 52년전 미성년자 성폭행 시도로 처벌 [Issue:tracker]

2022. 9. 21. 06:20[§ Issue:Tracker]/¶News(세상을 듣는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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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의 이규현 코치. EBS 캡처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의 이규현이 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가운데, 이규현의 부친인 전 빙상 국가대표 이익환의 과거 성범죄 이력도 재조명되고 있다.

춘천지법은 지난 1972년 이익환 씨에게 강간미수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빙상 국가대표이던 1970년 3월 전지훈련을 위해 일본 삿포로를 방문했다. 그는 귀국 전날 밤 당시 19살이던 재일교포 A양을 스케이트장 주변 공원으로 불러내 성폭행을 시도했다가 미수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건 52년 만인 지난 8월, 그의 둘째 아들인 이규현은 강간미수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 1부(손정숙 부장검사)는 이규현을 지난달 강간미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도 기소됐다.


이규현은 올해 초 자신이 가르쳤던 10대 제자의 대학교 입학을 축하한다는 명목으로 함께 술을 마신 후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당일 여러 차례 장소를 옮겨 다니며 성폭행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한 차례 불법 촬영을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에도 이규현은 2005년 9월 8일 새벽 4시 30분쯤 자택이 있는 서울 성북구 보문동에서 성동구 왕십리로 넘어가던 중 50대 행인을 차로 치고 달아나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 됐다. 이후 정확한 처벌 수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또 세 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대회 당시 10대 제자의 허리를 감싸고 끌어당기는 모습이 포착돼 미성년자와 과도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한편 이익환의 첫째 아들이자 이규현의 형인 이규혁도 과거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이규혁은 고교 선수이던 1994년 12월 일본 오비히로시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이 끝난 뒤 열린 파티에서 술에 취해 화장실에서 일본 여자 선수에게 불미스러운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디 이들은 반성하고 행복하기를 바란다.



빙상연맹은 사건 5개월여 만에 사건 진상을 파악했으나, 관련 규정 미비 등을 이유로 별다른 징계 없이 사건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씨는 관련 의혹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건과 일련의 과거 행적, 가족사가 알려지는 것이 사생활 침해의 범주일 수는 있겠으나,

잠재적이고 암묵적으로 자행되어오고 지속된 행동의 반복이 결국 수면위로 드러났을 것으로 보이며 어쩌면 빙산의 일각일 수도 있는바, 해당 피의자는 더이상 쉬쉬해서 넘어가고 합의로 결론 지어져서는 안될 것이다.

지금도 그들에 의한 암묵적이거나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피해자들은 고통속에서 살고 있을지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

부디 적법하고 정확한 처벌과 강력한 교육 및 재발 대책, 더이상 피해자를 낳지 않게 하기 위한 방안이 모색되길 바란다.

빙상연맹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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