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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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살의 젊은 천사, 100명에게 새삶을 주고 떠나다. [issue:Tracker]
뇌사 상태의 20대 여성이 100여명의 환자에게 희망을 선물하고 숨을 거뒀다. 27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이진주(29·사진)씨는 지난 15일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에서 100여명의 환자에게 인체조직을 기증했다. 이씨는 지난달 13일 지인들과 식사하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뇌사 추정상태가 됐다. 가족들은 이씨의 마지막 길이 아름답게 기억되길 바라며 기증을 결심했다. 아버지 이윤식씨는 “아이들이 어릴 때 아내와 헤어지고 혼자 키웠는데, 진주를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며 “진주가 10살 때부터 동생을 데리고 밥을 해 먹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마지막 가는 길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고 따뜻한 사랑을 나눈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랐다. 어려운 이를 돕는 걸 좋아하던 아이였으니 하늘에서..
2022.10.28 -
어느 초등학생의 커서 갚겠다는 편지.. [issue:tracker-midam]
“커서 꼭 갚을게요”..긁힌 차량앞 쪽지.. 구체적이고 적절한 문장과 최선을 다해 남긴 저 구디백, 설령 이것이 부모님의 아이디어 였다고 해도 아이는 분명 배운것이 있을 것이고 본인의 생각과 행동으로 남긴거라면 이 아이, 분명 크게 될 것 같다. 조숙한 아이들이 많아 지고 문제도 증가하지만 생각의 폭이 깊은 친구들도 많아 지는거 같아 다행이다. issue:tracker
2022.10.04 -
"쓰러진 어머니, 먼저 버스 태워달라"…매진 고속버스서 승객을 도운 기사 순발력 [issue:tracker-midam]
급히 매진 버스를 타야 하는 승객을 위해 기지를 발휘한 고속버스 기사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버스 기사의 사연이 올라왔다. 기사님은 이날 오전 10시에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경기도 안성 방향으로 출발할 버스를 운행하기 위해 대기 중이었다. 이때 중년 여성 B씨가 버스로 급하게 뛰어왔다. B씨는 숨을 급하게 몰아쉬며 기사님에게 "기사님 제가 10시30분 차인데, 이 차를 꼭 타야 한다"면서 빈자리가 있는지 물었다. 10시30분 차를 예매했지만 30분이라도 먼저 가는 이 차를 탈 수 있느냐는 뜻이었다. 하지만 당시 버스 좌석은 매진된 상태였다. 기사님은 "기다리다가 안 오는 승객이 있으면 '당겨 타기'로 타실 수 있으니 기다려보라"고 했다. 이에 B씨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2022.09.29 -
"사진에 울컥"...제주서 가게 가로막은 트럭행렬 비밀 [issue:Tracker]
매우 강한 세력으로 북상하고 있는 제 11호 태풍 '힌남노'가 5일 밤 12시쯤 제주에 가장 가까이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 시내 인도 곳곳에 덤프트럭이 주차되어 있는 모습이 화제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 화물트럭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덤프트럭이 건물에 바짝 붙은 채 주차된 사진 여러 장을 게시한 뒤 "진정한 바람막이 효과"라고 적었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한 2층짜리 건물 앞 인도에 1층 높이의 트럭이 건물을 완전히 가로막은 채로 주차되어 있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사진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한 2층짜리 건물 앞 인도에 1층 높이의 트럭이 건물을 완전히 가로막은 채 주차되어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도 집채만 한 트럭이 프랜차이즈 치킨 가게..
2022.09.06 -
‘김밥 40줄’ 노쇼…놀라운 일이 ![issue:tracker]
김밥 40인분 No Show 울상이된 사장님 돈쭐나다 KBS 캡처 한 남성이 서울의 소형 식당을 돌아다니며 김밥을 40인분을 주문하고 사라지는 등 ‘상습 노쇼’ 행각을 벌여 경찰이 추적에 나선 가운데, 피해를 본 김밥집에 오히려 더 많은 손님이 몰려 이른바 ‘돈쭐’을 내주고 있다는 훈훈한 사연이 알려졌다. 28일 K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서울 강동구에서 김밥집을 운영하는 사장 A씨는 남성 B씨가 김밥 40줄을 포장해 달라고 한 뒤 약속 시각에 나타나지도 않고 입금해준다던 돈도 보내지 않아 망연자실해야 했다. 코로나19 시국, 간만에 들어온 대량 주문이라 신나게 김밥을 만들었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사연이 알려진 뒤로 A씨는 뜻밖에 ‘돈쭐’로 함박웃음을 짓..
2022.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