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어머니, 먼저 버스 태워달라"…매진 고속버스서 승객을 도운 기사 순발력 [issue:tracker-midam]
급히 매진 버스를 타야 하는 승객을 위해 기지를 발휘한 고속버스 기사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버스 기사의 사연이 올라왔다. 기사님은 이날 오전 10시에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경기도 안성 방향으로 출발할 버스를 운행하기 위해 대기 중이었다. 이때 중년 여성 B씨가 버스로 급하게 뛰어왔다. B씨는 숨을 급하게 몰아쉬며 기사님에게 "기사님 제가 10시30분 차인데, 이 차를 꼭 타야 한다"면서 빈자리가 있는지 물었다. 10시30분 차를 예매했지만 30분이라도 먼저 가는 이 차를 탈 수 있느냐는 뜻이었다. 하지만 당시 버스 좌석은 매진된 상태였다. 기사님은 "기다리다가 안 오는 승객이 있으면 '당겨 타기'로 타실 수 있으니 기다려보라"고 했다. 이에 B씨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2022.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