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불매운동 확산 SPC의 '붉은빵' 더이상 먹지 않겠다 [Issue:tracker]

2022. 10. 23. 13:14[§ Issue:Tracker]/¶News(세상을 듣는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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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LA서도 확산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PC그룹 허영인(가운데)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자들이 21일 서울 양재동 SPC 본사에서 최근 발생한 계열사 SPL 제빵공장 사망사고와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하며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가맹점주 협의회는 22일 입장문을 내고 “참으로 애석하고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고 밝혔다.

이어 “SPL 사고에 대한 국민들의 안타까움과 질책에 저희 가맹점주들도 같은 마음”이라며 “회사(본사)에 이번 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분석과 그에 따른 책임자 처벌, 안전경영강화 계획의 충실한 이행을 촉구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노동자들이 안전한 일터에서 파리바게뜨 빵을 생산할 수 있도록 내부 감시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국민의 분노에 대해 공감하는 바가 크다”며 “이런 분노가 생업을 이어가는 일반 가맹점들에게는 큰 고통이지만, 그 고통이 안전한 일자리를 만들어 달라는 고객들의 질타보다 크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위치에서 안전한 일자리와 먹거리를 만들기 위한 약속을 충실하게 지켜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오전 6시20분쯤 경기도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는 20대 여성 근로자가 빵 소스 배합 작업 중 끼임 사고를 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 다음 날 업체는 현장에 천을 둘러놓은 채 다른 기계에서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사망자 장례식장에 상조 물품이라며 SPC 빵을 가져다 놓아 부적절한 처사라는 비난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SPC 불매운동이 확산했다. 온라인상에서는 파리바게트 뿐만 아니라 배스킨라빈스, 던킨, 샤니, 삼립식품 등 SPC 그룹 계열사 리스트를 공유하며 불매운동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대학가에서도 불매운동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대 학생 모임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공행동’은 지난 20일 “‘피 묻은 빵’을 만들어온 죽음의 기계, 이제는 함께 멈춥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학내 곳곳에 게시됐다.

대자보는 캠퍼스 내 파리바게뜨, 파스쿠찌 등 SPC 계열 점포 인근 벽과 SPC 농생명과학연구동 등에 붙었다가 하루 만에 떼어졌다. SPC 연구동은 2009년 11월 SPC 그룹 허영인 그룹 회장이 공동 출연한 기부금으로 설립된 곳으로 내부에는 허 회장의 이름을 딴 세미나실도 있다.

 

성공회대 노학연대모임은 최근 학내 게시판과 양재동 SPC 본사 앞에 “노동자의 죽음으로 만든 파리바게뜨 빵과 SPC를 여전히 불매한다”는 내용의 대자보를 게재했다.

이외에도 다수 대학의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는 “불매운동은 기업이 수비자들이 등을 돌린 상황을 확실하게 인지하게 하는 수단” “생일이라 케이크를 사려고 했는데 차마 파리바게뜨는 못 이용하겠더라” 등의 게시물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SPC그룹 계열사인 SPL 제빵공장에서 23세 여성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진 사고가 발생한 뒤 한인사회에도 ‘파리바게뜨’ 등 SPC그룹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오전(한국시각)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SPL 제빵공장에서 23세 여성 노동자가 사망했다. 여성 노동자는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소스 교반기를 가동하던 중 기계 안으로 상반신이 들어가는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었다. 2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 결과 ‘질식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했다.
 
파리바게뜨를 특정한 구체적인 불매운동 방법도 눈길을 끈다. 일부 한인은 연말연시 가족단위 행사가 많은 만큼 파리바게뜨 빵이나 케이크를 사지 말자는 글을 인터넷에 퍼 나르고 있다. 반면 파리바게뜨 불매운동이 자칫 가맹점 한인 점주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한편 21일 SPC그룹의 허영인 회장이 대국민 사과 겸 재발 방지 기자회견을 했지만, 진정성도 알맹이도 없었다며 오히려 반발 기류를 만들었다. 유가족은 직접도 아니고 보도를 통해 회장의 사과를 들었다고 안타까워했다. ‘통상적인 절차’라며 고인의 빈소에 파리바게뜨 빵을 상자째로 보낸 것도 부적절하다는 여론을 형성했다.

 

사람이 사망한 사건, 늘 해오듯 짐짝 치우듯 형식적인 고개숙임과

애도하는 '척'은 결국 성난 국민들의 뭇매를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재발 방지 대책을 진짜 마련을 할 생각은 역시나 없어 보였다.

징벌적 처벌이 필요한 이유이다

언제까지 소수는 기업에게 늘 고개 숙여야만 살아남는 것인가, 모두가 생각해 봐야 하며 관심을 가져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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