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결혼식에 답례품이 DioX? 화제의 그 결혼식[issue:Tracker]

 

명품 답례품, 소름돋는 가격 수준

 

'피겨 여왕' 김연아(32)와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겸 팝페라 가수 고우림(27)이 부부의 연을 맺은 가운데, 두 사람의 결혼식 답례품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22년 10월 22일 김연아, 고우림 부부는 이날 결혼식을 찾은 하객들을 위한 답례품으로 명품 브랜드 화장품 세트를 선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본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이날 결혼식장을 찾은 하객들의 인스타그램(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답례품이 공개됐습니다. 답례품은 크리스찬 디올 뷰티의 파우치, 로션, 세럼, 크림 등이 포장돼 있으며 가격은 20만원 상당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연아와 디올의 인연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김연아가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버드와이저 가든스 기자회견장에서 연기 순서 추첨을 기다리며 디올 립글로우를 바르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김연아는 2021년 8월 디올 앰버서더로 발탁됐습니다. 

 

특히 이 제품이 협찬이 아닌 김연아의 '내돈내산(내 돈 주고 제가 산 제품)'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당시 디올은 '김연아 효과'로 제품 매출이 3배 뛰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혼도 퀸연아! 웨딩드레스부터 하객, 사회, 답례품까지 모든 게 화제

한편 김연아는 10월 2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그룹 포레스텔라 고우림과 웨딩마치를 울렸습니다. 일거수일투족인 화제인 ‘퀸연아’답게 그가 화보 촬영 때 입은 웨딩드레스부터 본식 웨딩드레스, 참석한 하객과 답례품, 식단, 그리고 신혼집까지 모든 게 화제를 모았습니다.

김연아는 부친의 손을 잡고 등장하는 것이 아닌, 고우림과의 동시입장을 택했습니다. 웨딩 베일로 얼굴을 덮은 채 등당한 김연아는 고우림의 리드 하에 그의 손을 맞잡고 버진로드를 걸어갔습니다. 이후 고우림이 손수 김연아의 베일을 넘겨주는 순간에는 하객들의 박수와 함성이 쏟아졌습니다.

세계적인 피겨퀸과 크로스오버그룹 포레스텔라 고우림의 결혼식답게 하객들의 면면도 별들의 전쟁을 방불케 했습니다.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 김혜진,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 탁구선수 출신인 유승민 IOC 위원, 배우 지성, 그룹 god 손호영, 에프엑스 출신 배우 정수정, 뮤지컬 배우 홍광호 등이 하객으로 참석했습니다.

사회는 신동엽이, 축가는 고우림이 속한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배두훈, 조민규, 강형호 등이 ‘In Un‘altra Vita’(또 다른 삶에서)를 부르며 이제 갓 시작하는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습니다.

하객들의 카메라에 포착된 신랑신부의 성혼 선포 키스도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김연아와 고우림은 예식을 마친 뒤 행진해 버진로드 끝에서 입을 맞췄습니다. 

특히 김연아는 고우림과 키스 중 고우림을 밀치며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연아는 입맞춤을 하던 중 돌연 고우림을 밀치더니 "콧바람!"이라고 외쳤습니다. 웃음을 참지 못한 고우림의 콧김이 얼굴을 간지럽히자 김연아 역시 덩달아 웃음을 터트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김연아와 고우림은 두 번째 입맞춤을 했고, 이때 역시 김연아는 "콧바람"이라며 고우림을 재차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축하드린다"는 말에 두 사람은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로 화답했습니다. 키스 전 김연아의 드레스를 정리해주는 고우림과 적극적으로 입맞춤을 위해 먼저 다가가는 김연아의 모습이 설렘을 더합니다.

이를 본 팬들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다", "행복해보여", "판타지 소설 보는 것 같아"라며 감동과 함께 두 사람의 행복을 응원했습니다.

앞서 김연아와 고우림은 포레스텔라의 소속사인 비트인터렉티브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소속사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고우림이 오는 10월 피겨 여왕 김연아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결혼식은 가까운 친지와 지인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무대를 계기로 처음 만났으며, 3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을 하게 됐습니다.

김연아보다 5살 연하인 예비 신랑 고우림은 서울대 성악과 출신으로 JTBC '팬텀싱어 시즌2'에 출연한 바 있습니다.

고우림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했으며, 2017년 남성 4중창 단원을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2'에 출연해 우승했고, 현재 포레스텔라 멤버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결혼 소식이 화제가 되면서 고우림의 가족 역시 화제가 됐습니다. 고우림의 아버지는 '외국인 노동자의 수호천사'로 불리며 오랫동안 선행을 펼쳐온 고경수 목사.

또 고우림이 아직 군 미필인 점도 이슈가 되었습니다. 1995년생인 고우림은 내년 7월까지는 입대 해야 하는 상황. 소속사 측은 "부름을 받으면 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워낙 국민 피겨선수여서 본인 결혼식의 하객에게 어쩌면 감사의 표시를 확실히 하는 것일 수 있겠다.

가족 이슈 여러가지 잡음들도 없지 않았던 만큼 다른 구설수 없이 좋은 소식만 보이면 좋겠다는 얘기를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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